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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입국한다.
페레즈의 영입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의 인연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밀워키 코치 시절 페레즈와 연을 맺었던 수베로 감독은 "페레즈의 성격은 카리스마도 있고,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었다. 한화에서도 여러 포지션 소화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쿄올림픽 예선 때는 베네수엘라대표팀에서 주장도 역임할 정도였다. 선수 성품이 좋아서 즐거운 분위기로 갈 수 있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며 "KBO리그 적응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페레즈는 국가대표로서 큰 경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한국에 외국인 타자로 뛰는 것에 대한 부담을 심리적으로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타격 능력. 수베로 감독은 "페레즈는 최근 메이저리그 콜업 대상에도 오를만큼 트리플 A에서 좋았다. 최근 확인할 때 커리어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컨트롤 능력이 많이 향상된 모습이다. 전에는 바깥쪽 공을 따라가는 면이 없지 않았다. 한국 오면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지금은 공격 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걸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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