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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오늘 굉장히 더웠다. 최대한 빠른 템포로 승부를 봤다."
이날 한국은 타선이 폭발하면서 7회까지 18안타 4볼넷으로 11득점,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2회까지 3득점 후 5회 7점을 따내기 전까지 분위기가 애매한 면이 있었다. 이 시기를 버텨준 건 선발 김민우의 호투였다.
김민우는 이날 4회 2사까지 이스라엘 타선을 퍼펙트로 꽁꽁 묶었다. 이후 2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잘 막았다. 4회까지 투구수는 50개에 불과했다.
김민우는 "어제 우리팀 선수들이 정말 멋있고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 "오늘 날이 굉장히 더웠다. 최대한 빠른 템포로 빠르게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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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여기서 던질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이런 기회가와서 너무 좋았다. 이스라엘 전 준비하면서 적극적인 타자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면서 "그게 저한텐 (결과가)좋다. 자신있었다. 생각했던 플랜대로 경기가 풀렸다"고 강조했다.
지난 1차전 때와 다른 결과가 나온 데 대해서도 "그날은 옆에서 파이팅하면서 보기만 했고 오늘은 던졌다"면서 "그 이스라엘이 홈런을 쳤고, 오늘은 못 쳤다. 저도 그런 장타를 억제하기 위한 플랜을 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스라엘 대표팀 감독 역시 김민우의 피칭에 대해 "굉장한 투구였다. 밸런스와 힘이 좋은 투수"라고 호평했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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