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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경문호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해외파가 빠진 상황에서 KBO리그 소속 선수들의 국제경쟁력 저하가 여실히 드러난 시간이었다.
지난 1일 첫 출격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 선발등판했다. 경험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의리는 씩씩했다. 74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4안파(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올림픽이란 점에서 이의리의 투구는 호평을 받을 만했다.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의리의 기대 이상의 호투가 역전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기도.
이의리의 첫 올림픽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이젠 소속팀을 위해 다시 공을 던진다. 애런 브룩스-다니엘 멩덴-임기영-이의리-김유신으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13일 인천 SSG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의리를 다시 관리를 해줄 수밖에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신인인 이의리가 고교 시절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은 만큼 개막 이후 3주간 목요일에만 고정등판시키며 어깨를 보호했다. 이후 팀 사정상 5인 로테이션에 포함시켜 활용하고 있었다.
이의리가 올림픽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건 아니다. 그러나 대표팀 일정을 한 달여 가까이 소화했고, 분명 휴식이 필요하긴 하다. 윌리엄스 감독도 후반기 대도약을 위해 이의리가 반드시 필요하긴 하지만, 시즌 막판까지 체력을 유지시키려면 관리를 해줘야 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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