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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강렬한 노란색 꽁지 머리는 투수들에게 다시 한 번 부담을 선사할까.
페르난데스는 "한국 생활이 3년 째인데 매년 똑같이 매타석 출루를 목표로 타격에 임했다"라며 "전반기를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전반기 막판 타격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서 그 감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두산은 FA 보상선수 및 트레이드로 박계범, 강승호, 양석환 등이 합류하면서 1군 엔트리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또 신인 안재석도 1군 백업 선수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새로운 얼굴이 나왔지만, 페르난데스는 남다른 친화력을 보여줬다. 페르난데스는 "마치 오랫동안 두산에서 뛴 선수들 같다"라며 "특별히 누구와 친하다고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모두와 장난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후반기를 맞아 헤어스타일도 파격적으로 바꿨다. 헬멧 뒷부분에는 노란색 머리칼이 날렸다. 페르난데스는 "마지막 휴식일(6일)에 바꿨다. 큰 의미는 없다.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변화를 택했다"고 이야기했다.
후반기 목표는 명확하다. 201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서는 것. 페르난데스는 "올해 목표도 역시 우승이다. 올 시즌도 한국시리즈를 경험하고 싶다"라며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유지해 후반기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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