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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사실 도쿄올림픽 주전 유격수 오지환(LG 트윈스)과 기록으로만 비교하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실력은 아니었다.
'체력'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박찬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체력'으로 시작해 '체력'으로 마무리지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기술 훈련 대신 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메이저리그식 훈련 방법을 비 시즌 기간 도입했다. 선수들은 생소했지만,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 감독의 말을 따랐다.
시행착오도 겪었다. 시즌에 돌입했는데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체력은 향상됐지만,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전력누수를 막을 길이 없었다.
박찬호는 "풀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이 항상 문제였기에 올림픽 브레이크 동안 체력적 부분에 가장 크게 신경 썼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특히 열심히 했다. 비록 첫 경기이지만 느낌이 좋다. 체력 훈련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매일 이기고 싶다. 루틴을 잘 지키면서 페이스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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