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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
홍건희는 셋업맨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 상대 타선을 잠재운다. 양석환은 5번 타자로 결정적인 순간 마다 담장을 넘긴다. 투-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
후반기 첫 경기부터 이 둘의 가치가 빛났다.
박계범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양석환이 8회 1사 후 쐐기 솔로 홈런을 날렸다. 벌써 시즌 17호 홈런. LG 트윈스 시절인 2018년 시즌 커리어 하이 기록인 22홈런을 넘길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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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유출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 투-타 기둥인 두 선수의 적재적소 영입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현장의 김태형 감독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후반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잘해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홍건희에 대해서는 "셋업으로 중요할 때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본인이 몸이 익었다고 해야 할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마운드에 올라가서 위기 상황에 쉽게 흔들리고 그러지는 않는다"며 믿음을 표했다.
양석환에 대해서도 "중심 타자다 보니까 다른 팀 투수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는데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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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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