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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진기(NC 다이노스)가 3일 연속 대타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자칫 후반기를 스윕으로 시작할 뻔했던 팀을 구했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롯데 선발 최영환을 상대로 2회말 양의지의 내야안타와 강진성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준영이 유격수 키를 넘는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최영환의 영리한 피칭에 맥이 끊겼다. 이어진 2회 찬스에는 김태군의 병살타가 나왔다. 3회말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김기환이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4회말에는 알테어의 중전 안타성 타구가 안치홍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고, 5회에는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김기환이 병살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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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신민혁이 6회초 롯데의 공격을 3자 범퇴로 끊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쏟아지는 빗속에도 5회 이대호를 병살 처리했고, 6회는 3자 범퇴로 마치며 선발투수의 책무를 다했다.
6회말 NC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롯데의 두번째 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최정원의 2루타에 이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강진성의 3유간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박진형에게 김태군이 동점타를 뽑아냈고, 대타 정진기가 강윤구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슌렸다. 정진기는 이번 시리즈 3경기 모두 대타로 등장, 첫날 투런포에 이어 3일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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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9회초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전준우가 안타를 때렸고, 지시완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원종현은 한동희를 범타 처리하며 어렵게 시즌 14세이브를 완성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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