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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제대 이후 1군 복귀한지 일주일 만에 홈런 2개를 쏘아올렸다. 승리를 한땀한땀 '키우는' 영양가도 넘친다. '군필 내야 거포'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의 하늘이 열리고 있다.
이후 7회 이정후의 적시타, 8회 이지영의 스퀴즈 번트로 한점씩 리드를 '키우며' 두산을 압박, 승리를 완성했다. 이적 데뷔전에 나선 선발 정찬헌의 6이닝 1실점 역투에 이은 김성민 김태훈 김재웅의 완벽 계투로 두산 타선을 걸어잠갔다.
송성문은 올해 군복무를 마쳤다. 전역 다음날인 7월 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당일 첫 안타를 때리며 여전한 자질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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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송성문은 "미란다 선수가 좋은 직구를 가지고 공격적으로 던지는 투수라고 들어서 초구부터 빠른공만 노렸다. 실투를 잘 받아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2경기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왔다는 게 만족스럽다. 어제 졌지만 오늘 이겨서 내일 경기를 좋은 분위기로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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