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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하지만 실행을 두고 셈법이 복잡해 보인다.
허 감독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그는 "선발진(평균자책점)은 리그 평균(4.21·삼성 4,70) 정도지만, 불펜은 가장 안좋다"고 인정했다. 이어 "사실 (불펜 운영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이 있다. 하지만 실행에는 리스크가 있다"며 "일단 컨디션이 좋은 선수 위주로 기회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리스크가 따르는 실행'이 파격을 의미하는지를 두고는 "파격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앞선 경기에서 1이닝을 맡길 투수가 보이지 않았다. 타자별로 끊어가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다만 분위기-순서를 바꾸기엔 위험 부담이 있으니 지켜본 뒤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변화무쌍한 시즌에서 변화는 돌파구가 될 수도 있지만, 남은 동력마저 잃게 만드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후반기 초반 4연패 속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허 감독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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