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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선발 김유신(22)이 올 시즌 '두산 킬러'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유신은 "아직 '두산 킬러'라고 불리기에는 많이 모자라다. 평소보다 직구가 잘 들어갔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두산 타자들이 무섭긴 한데 내 공이 통한다는 느낌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생애 첫 퀄리티 스타트를 앞두고 아쉬움은 있었는데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었다. 정명원 코치님께서 마운드에 올라 '고생했으니 여기까지 하라'고 하셔서 후회없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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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착륙에 성공했으니 이젠 선발 롱런을 목표로 잡아야 한다. 김유신은 "선발로 롱런하기 위해선 이날 경기 같이 스피드를 유지하고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좀 더 넣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김유신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당초 5이닝을 예상했는데 더 던져주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타자들도 득점권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적시타를 쳐주며 득점에 성공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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