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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시즌 9승에 성공했다.
4, 5회를 잇달아 삼자 범퇴 처리한 미란다는 6회 2사후 정은원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QS를 달성했다. 7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미란다는 1사후 노태형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장운호를 2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QS+를 찍었다.
미란다는 경기 후 "팀에 1승을 추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끼리 단합된 상태에서 소통과 응원을 해야 팀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앞선 등판에서 다소 부진한 가운데 연패 탈출 중책을 맡았던 미란다는 "루틴대로 경기를 준비하며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고 했다.
미란다의 모자 안쪽에는 'SOS CUBA'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미란다는 "쿠바의 상황은 다들 알다시피 좋지 못하다. 조국에 대한 마음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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