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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후반기 출발이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강한 전력의 상위팀이 치고 나가는게 아니라 하위권 팀이 주도권을 잡았다. 앞으로 순위 싸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팀 타율이 2할2푼1리로 8위에 그치고 평균자책점도 3.80으로 5위에 머물렀지만 리드하는 경기를 잡아냈다. 3번의 무승부가 있어 연장이 없이 무승부가 되는 후반기 경기 운영 방식의 혜택(?)도 봤다고 할 수 있을 듯.
2위는 롯데 자이언츠다. 6승3패로 승률은 6할6푼7리로 KIA에 뒤지지만 후반기 최다승이다. 타율이 2할1푼4리로 9위에 처져있지만 2.85의 평균자책점 1위인 마운드의 힘으로 지켜서 이기고 있다.
아직 전반기와 비교해 순위가 급격하게 바뀐 것은 없다. 4위였던 SSG 랜더스는 5위로 내려왔고, NC가 4위로 올라선 것이 유일한 순위 변동이다.
하지만 하위권의 상승세가 계속 된다면 상위권 순위 싸움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1위 KT 위즈와 3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가 3게임에 불과하다.
4위 NC, 5위 SSG, 6위 키움이 승차없는 상황이고, 7위 두산이 이들에 3게임차 뒤진 7위에 올라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5위 싸움 역시 치열한 상황.
상위권 팀과 중위권 팀의 경우는 하위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하위권 팀에 패할 경우 그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그리고 KIA와 롯데가 비록 최하위권으로 내려와 있지만 후반기에 이런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에 포스트시즌을 노려볼 수도 있다.
하위권 팀들의 후반기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앞으로 더블헤더 등 체력과 선수층이 경기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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