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쏟아지는 폭우도 연패 탈출을 향한 롯데 자이언츠의 의지를 막진 못했다.
양팀 선발 박세웅과 데스파이네의 희비가 엇갈렸다. 데스파이네는 악천후와 수비 실책이 겹쳐 3⅓이닝 8안타 6실점(5자책)의 시즌 최악투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마차도의 출루부터 3루수 황재균의 실책이었고, 포일에 이은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2루에선 안치홍의 3루 땅볼이 조명 불빛에 들어가면서 황재균의 등뒤로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
|
|
이때 빗줄기가 한층 더 굵어졌다. 오후 9시 8분쯤 2번째로 경기가 중단됐다.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지고 쌓이다보니 내야 그라운드는 깊은 물웅덩이가 여러개 파이는 등 엉망이 됐다. 워낙 많은 비가 쏟아졌고, 기상 예보상으로도 경기 속행이 어려운 상황.
결국 구영환 주심은 오후 9시 40분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6대2로 승리한 롯데가 2연패를 탈출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