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역대급 1차 지명에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우완 파이어볼러'가 아닌 '제2의 이종범'이었다.
아무리 김도영이 '5툴 플레이어'라고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다. KIA의 공고한 기존 내야진을 흔들 수 있을 가능성은 타진해봐야 한다. 가장 격전지가 될 곳은 유격수다. 김도영은 광주동성고에서 유격수로 중용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한 박찬호와 경쟁을 불가피하다.
|
KIA는 김도영 말고도 육성해야 할 내야수가 있다. 지난해 2차 1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박 민과 김규성이다. 박 민은 청소년대표팀 유격수 출신이고, 김규성도 '키스톤 콤비'의 백업을 볼 수 있는 자원이다. 다만 둘 다 타격이 문제다. 2군에서도 돋보이는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도영의 프로무대 타격력은 아직 베일에 쌓여있긴 하지만, 고교 때처럼 불방망이를 과시할 경우 박 민과 김규성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