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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의 'MLB 리턴' 성공 신화는 현지 진행형이다.
2회부터는 자신의 위력을 되찾았다. 2회 안타, 3회 실책, 4회 사구로 각각 출루를 허용했지만 잇따라 후속타를 끊어냈다. 5회는 깔끔한 3자 범퇴. 6회에도 주자 한 명을 내보냈지만, 위기 없이 잘 넘겼다. 그 사이 시애틀은 2회 1점, 3회 2점을 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7회가 고비였다. 2사 후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2루타, 마크 칸하에게 볼넷을 내줬다. 어느덧 투구수는 105개. 결국 스캇 서비스 감독은 플렉센 대신 드루 스테켄라이더를 투입,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플렉센은 2017~2019년 뉴욕 메츠에서 3승11패를 기록한 뒤 KBO리그에 도전했다. 시즌에는 부상으로 8승에 머물렀지만, 강렬한 구위를 과시하며 두산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바 있다.
시애틀과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에 함꼐 속해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3연승을 질주, 오클랜드에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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