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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첫 경기를 잡아야 마음이 편하다. 더블헤더를 치르게 된 두 팀이 '에이스' 맞불을 놓았다.
이날 치르지 못한 경기는 26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KBO는 후반기에 들어가면서 혹서기(7~8월) 더블헤더가 없는 규정을 일부 손질해 25일부터 더블헤더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두산과 NC 모두 바라지 않은 결과였다. 전날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하고 내려왔지만, 더블헤더가 주는 피로도는 그 이상이다. 김태형 감독은 "더블헤더가 힘들기는 하지만 그라운드가 너무 좋지 않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동욱 감독 역시 "하늘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하면서도 "더블헤더 만큼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선발 투수로 두산은 최원준과 드류 루친스키를 예고했던 가운데, 두 팀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에 대한 고민을 안았다. 결국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로 바꿨고, NC는 루친스키가 그대로 나서게 됐다.
변화는 없지만, NC도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취소가 결정되기 전 "1차전을 이기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는데, 두산도 최원준, 미란다를 놓고 고민을 할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기선제압을 위해 루친스키를 선택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첫 경기 승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태형 감독은 "첫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니 좀 더 무게감 있는 미란다가 나선다"고 설명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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