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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반가운 해후였다.
둘이 KBO리그에서 다시 만나리라곤 서로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추신수는 2020년 시즌을 끝으로 미국 야구를 정리하고 올해 한국으로 돌아와 SSG와 계약했다. KBO리그 전격 입성이었다.
호잉은 2018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3시즌을 뛴 뒤 올시즌 메이저리그 정착을 노리다 실패하고, 지난 7월 KT와 계약하며 KBO리그로 돌아왔다. 리그 연차로는 호잉이 선배다. 그러나 지금은 둘 다 소속팀 중심타자로 활약 중이다.
둘 다 경기에서는 안타 1개씩 주고받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쪽으로 큰 타구를 날리고도 잡힌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KT 선발 소형준의 몸쪽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호잉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자 호잉이 이어진 4회말 SSG 선발 최민준의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응수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지만, 이날 둘은 나란히 1안타씩 뽑아내며 서로를 위로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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