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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에이스가 조기 이탈했음에도 넉넉한 승리를 거두며 1위 추격에 나섰다.
1회초부터 LG 방망이는 신나게 터졌다. 1사후 오지환의 중전안타에 이어 서건창의 1루수 내야 안타로 만든 1,2루의 기회에서 4번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형종의 좌익선상 안타로 1점을 더한 LG는 이재원의 중전 2루타로 2,3루의 찬스를 이었고 7번 저스틴 보어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때 3루주자 이형종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4-0을 만들었다.
LG는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가 2회가 끝나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3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롯데는 3회말 두번째 투수 이상영을 상대로 9번 김민수의 우중간 2루타와 1번 마차도의 좌전안타, 2번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4번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했다. 4회말에도 6번 안치홍의 2루타와 7번 안중열의 3루수앞 땅볼 때 LG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서 8번 추재현의 안타와 9번 김민수의 유격수앞 병살타로 2점을 더해 3-8로 추격했다.
LG는 기다리던 추가점을 5회초에 뽑았다. 세번째 투수 정성종을 상대로 1사후 이재원의 볼넷과 보어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정성종의 폭투로 행운의 1득점을 했다. 9-3.
이후 양 팀의 공격은 시원하게 뚫리지 않았다.
8회말 김민수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간 롯데는 9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올려 신인 손성빈을 잡아내고 승리를 지키며 23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상위 타선의 활약이 뛰어났다. 홍창기 오지환 서건창 김현수 등 1∼4번 타자가 모두 2안타씩을 기록했다. 특히 4번 김현수는 2루타 2개로 4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의 세번째 투수 김윤식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가장 효과적인 피칭을 한 것으로 인정돼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선발 최영환이 버티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음에도 추격의 찬스에서 한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끌려다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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