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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윌 크레익(27·키움 히어로즈)이 19경기 출장에서 KBO리그 첫 홈런 맛을 봤다.
계약을 맺은 크레익은 2주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달 13일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8리를 기록한 크레익은 전날(4일)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2번타자로 나와 2루타 포함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KBO리그에 조금씩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레익은 두 경기 연속 2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만큼 중심 타선과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종의 '강한 2번타자'로 배치한 셈이다.
타석에 들어선 크레익은 3볼에서 직구 하나를 지켜본 뒤 5구째 143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5m. 크레익의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
크레익의 첫 홈런에 키움 선수단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반겼다.
키움은 크레익의 홈런을 앞세워 1회말 2-0 리드를 잡았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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