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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탈환' 홍원기 감독, "이기겠다는 투지가 역전을 만들었다" [고척 코멘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1-09-05 18:08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SSG의 경기가 열렸다. 1회 키움 크레익이 SSG 김건우를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KBO리그 첫 홈런을 날린 크레익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9.05/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잡고 4위에 올라섰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의 홈 경기에서 10대8로 승리했다. 전날 9대2로 SSG를 제압한 키움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52승 1무 49패로 SSG(49승 4무 48패)를 5위로 밀어내고 4위가 됐다.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의 활약이 눈부셨다.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크레익은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KBO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에도 안타 두 개를 더한 크레익은 3안타 5타점 활약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투수진에서는 김선기가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성민 김재웅 이승호 김인범 조상우 김태훈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4회까지 4-1로 리드를 잡은 키움은 4회와 5회 7점을 주면서 끌려갔지만, 7회와 8회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발판삼아 집중타를 터트리면서 각각 3점씩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감독은 "크레익의 KBO리그 첫 홈런을 축하한다. 테이블세터가 득점 기회를 잘 만들어줬고, 점수를 뽑아줘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무너진 투수진 속에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은 김인범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홍원기 감독은 "김인범이 깔끔하게 막아줘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선발 김선기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홍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 하겠다는 투지가 돋보였고 이런 마음이 있었기에 역전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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