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엔 투수일까, 타자일까.
|
양의지는 타율(0.348) 3위, 타점(82개) 공동 1위, 장타율(0.639) 1위, 출루율(0.442) 3위, OPS(1.068) 1위에 올라 있다. 홈런 부문서는 23개로 공동 4위다. 지난해 MVP 투표 2위에 머문 한을 풀어야 하는데, 최근 홈런 페이스가 떨어져 걱정이다. 후반기 19경기에서 3홈런과 11타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OSP가 1위인 만큼 홈런 및 타점왕에 오른다면 MVP 득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전경기 출전 중인 피렐라는 타율 3할1리(412타수 124안타), 24홈런, 72타점, 81득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532를 기록 중이다. 홈런 공동 2위, 타점과 득점 공동 1위, 장타율 5위, 최다안타 2위 등 고른 활약이 강점이다. 삼성이 올시즌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을 타선에 찾으라면 단연 피렐라다.
투수 부문서는 미란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 시즌 20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2.38, 155탈삼진을 마크 중인 미란다는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좋다.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전 완봉승을 포함해 4경기에서 3승1패,평균자책점 0.93, 32탈삼진을 올렸다. 미란다는 200탈삼진을 향해 달리고 있다.
요키시는 다승(12승) 공동 1위, 투구이닝(132이닝) 1위, 평균자책점(2.52) 3위를 달려 미란다에 필적할 에이스로 꼽힌다. 삼성 선발 3인방 백정현(11승4패, 2.54), 원태인(12승5패, 2.58), 데이비드 뷰캐넌(11승3패, 2.59)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을 마크 중인 삼성 마무리 오승환도 40세이브와 1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한다면 MVP로 거론될 수 있다.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MVP 10명중 투수는 4명, 타자는 6명이었다. 투수의 경우 20승, 타자는 홈런왕이 많다. 특별한 기록 또는 다관왕이면 더욱 강한 어필이 가능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