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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 대역사를 앞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다시 한 번 괴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타자로 출장했다.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이날 승리 투수가 될 경우 1918년 13승 11홈런을 기록했던 베이브 루스에 이어 10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된다.
스스로 역사 만들기에 나섰다.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로 부진했던 모습을 날렸다.
첫 타석부터 대포가 터졌다.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휴스턴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의 6구째 싱커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9월 5일 이후 6일 만에 터진 홈런으로 오타니의 시즌 44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2위 그룹인 블라디미르 게레노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얄스)와 홈런 2개 차로 앞서 나갔다.
한편 에인절스는 에인절스는 2회초에도 자레드 월시의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오타니도 1회와 2회를 무실점을 막았지만, 3회 흔들리면서 실점이 나왔다. 3회말 호세 알튜베의 2루타에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 요단 알바레즈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졌고, 2-2 동점이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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