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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인대손상" 박해민 부상 이탈, 삼성 날벼락[대전체크]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1-09-12 19:51


"손가락 골절...전치 /주" 박해민 부상 이탈, 삼성 날벼락[대전체크]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한화 더블헤더 1차전 경기
한화 6회말 삼성 중견수 박해민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
2021년 9월 12일.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6년 만의 가을야구를 향해 순항중인 삼성이 대형악재를 만났다.

공-수의 핵 박해민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삼성 관계자는 12일 "인근 개인병원에서 MRI 결과 인대손상으로 밝혀졌다. 대구에서 추가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경기를 출전할 수는 없는 상태다. 얼마나 걸릴지는 재검진 후에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박해민은 12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5회 최재훈, 6회 이성곤의 머리를 넘어가는 2루타성 타구를 잇단 호수비로 막아내던 박해민은 3-3 동점이던 7회말 1사 후 정은원의 직선타를 다이빙 캐치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접질렀다. 타구를 점프 캐치한 뒤 앞구르기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박해민은 곧바로 글러브를 벗어던지며 덕아웃에 도움을 요청했다.

왼쪽 엄지손가락을 잡고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다. 좌익수 피렐라가 빠르게 다가와 박해민의 상태를 살폈지만 박해민은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 도착 후에도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스러워 하던 박해민은 손가락을 부여잡고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중간중간 걸음을 멈출 만큼 고통이 컸다.

곧바로 박승규로 교체된 박해민은 뼈 이상 여부 등을 체크하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MRI검사를 통해 부상 부위를 체크한 결과 골절이 발견됐다. 박해민은 깁스를 한채 2차전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공-수의 핵 박해민의 부상 이탈. 삼성의 치명적 전력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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