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격차를 다시 줄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12일(한국시각) 오리올스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2-5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43호. 볼티모어 선발 투수 딘 크레머가 뿌린 낮은 코스의 커브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11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를 다시 1개차로 추격할 수 있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은 혼전 양상이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오타니가 독주하면서 홈런왕을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게레로 주니어가 페이스를 되찾은 것 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페레즈까지 홈런포를 연일 가동하면서 오타니를 추격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볼티모어와 더블헤더에서 역전에 도전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뿐만 아니라 타율, 타점까지 아메리칸리그 타격 부문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