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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탈삼진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한 템포 쉬어가기로 했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미란다는 오는 일요일(1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를 건너뛰는 것이다. 열흘 후인 25일은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경기다.
김 감독은 "어제 화요일에 던지고 일요일 선발은 무리라고 해서 쉬어 가는 게 맞는 것 같아 엔트리 말소했다"면서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는데,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 내일 오전까지 상태를 보겠다. 본인이 불편하다고 얘기한 건 아니라서 굳이 (검사는)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KT전에서 8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미란다는 시즌 172개로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200탈삼진은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인데, 이번에 선발 한 경기를 빠지게 돼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1984년 최동원 223개) 경신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란다는 남은 시즌 7경기 정도 더 등판할 수 있다.
미란다는 12승4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 다승 공동 2위에 랭크돼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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