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15일 대구 LG전.
투구수 때문에 최채흥은 6회가 시작되자마자 노성호와 교체됐다.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된 최채흥은 더그아웃 의자에 앉아 푸른색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두 가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 또는 팀에 대한 미안함이다. 최채흥의 눈물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이런 젊은 투수들의 승부욕이 올 시즌 삼성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허 감독도 인정했다. "최채흥은 경기 중 전투력이 상당하다. 그런 것이 팀에 양분이 되지 않았을까. 또 이재희와 원태인 같이 젊은 투수들도 야구장에서 파이터 기질을 키워나간다면 삼성은 더 밝은 미래를 갖춘 팀이 될 것이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