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청년 에이스 송명기(21).
다음 등판인 10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을 소화했지만 무려 8실점을 하며 시즌 7승째. 6월24일 롯데전 6승째를 끝으로 거의 세달 동안 6경기째 승리 없이 5연패 중이었다.
|
"글러브를 던진 건 불만의 표현을 했다고는 생각 안해요. 결과가 나온 과정에 대해 이야기 했죠. '투수를 왜 바꾸었을까' 하는 과정을 확인시켜주는 시간이었어요. 신민혁과 송명기 선수는 광주 원정을 데려가지 않고 여기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도록 했습니다. 신민혁은 어제 공격적 투구로 잘 던졌는데 오늘 송명기도 지켜봐야죠."
감독과의 면담, 그리고 팀을 떠나 가진 혼자만의 시간. 효과가 있었다.
송명기는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이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100구 만에 6이닝을 채우며 단 2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7승째. 지긋지긋 했던 5연패를 끊고 승리를 추가한 순간.
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자신의 공을 믿고 두려움 없이 공격적으로 한 타자 한 타자에게 집중한 결과였다.
다이노스의 10년 미래를 책임질 젊은 영건. 승리 없이 마음고생을 했던 악몽 같던 84일이 특급 투수를 향한 폭풍 성장에 있어 거름이 된 시간이었다. 큰 깨달음 속에 마운드를 내려온 젊은 투수. 그의 뒷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 건 바로 이동욱 감독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