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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이제 승부처가 왔다고 판단했다. 40경기를 남겨 놓았지만 1위 KT 위즈와 계속 멀어지자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 LG의 방향과 반대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이재원의 4번 기용이다.
류 감독은 당시 "황병일 수석코치의 의견을 수렴해 이재원을 4번으로 올렸다. 황 수석께서 2군 감독을 하며 이재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1군에서 잘 적응을 했다고 판단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원은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3경기 모두 4번 타자로 나섰다. 아쉽게도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8타수 무안타. 14일 삼성전에선 삼진을 두번 당하고 몸에 맞는 공으로 한번 출루한 뒤 8회초 대타 서건창으로 교체됐었고, 15일엔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9회초 보어로 교체됐다. 16일 NC전에서도 볼넷 하나로 출루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득점권에서 나온 3번의 타석에서 삼진 2개 등 무안타로 그친 부분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사흘간의 무안타로 인해 이재원의 타율은 2할7푼5리로 뚝 떨어졌다. LG도 그 3경기서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KT와의 승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재원의 4번 기용은 실패라고 할 수 있다.
LG는 코칭스태프를 교체한 뒤 3경기서 팀타율 2할2푼5리로 꼴찌로 떨어져 있다. 그만큼 찬스가 적다는 뜻이다. 적은 찬스에서라도 득점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라인업을 만들어야 하는게 류 감독과 황 수석 겸 타격코치가 해야할 일.
이재원을 계속 4번에 기용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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