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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은퇴를 선언한 민병헌(34·롯데 자이언츠)에 래리 서튼 감독은 "좋은 리더"라고 돌아봤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타율 3할을 기록하는 등 롯데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고, 올 시즌에는 14경기 출장에 그쳤다.
민병헌과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서튼 감독은 상동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서튼 감독은 "퓨처스에서 어린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하고, 먼저 다가가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또 루틴도 공유하고, 1군에서의 마음가짐도 공유한 선수"라고 돌아봤다.
아울러 서튼 감독은 "1년 전보다는 몸 상태가 나아진 상태다. 무엇보다 수술한 선수가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만든 사실이 대단하다"라며 "멘털적으로 괜찮은 선수였고, 팀을 위해서 싸우고 싶어했지만, 몸상태가 원하는 만큼 허락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민병헌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구단에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많은 성원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라고 은퇴 심경을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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