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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장]KIA 팬들 질타 "신인 포수 1군 올려놓고 안쓰냐", 윌리엄스 감독은 다 계획이 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1-09-25 15:20 | 최종수정 2021-09-26 06:00


KIA 권혁경.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신인 포수 권혁경(19)은 지난 14일 시즌 두 번째로 1군에 콜업됐다. 그러나 정작 경기에선 권혁경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이닝 교대 때 선발 포수가 준비하는 시간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KIA 일부 팬들은 "기용하지 않을거면 권혁경을 왜 1군에 올렸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권혁경의 활용 계획이 나왔다. 오는 29일 더블헤더 때 시즌 두 번째 선발 포수로 나설 계획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5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다음주 더블헤더에서 활용할 것이다. 이젠 충분히 경기에 들어갈 수 있는 타이밍이 있을 것이다. 추후 편성되는 스케즐을 아직 받지 못했지만, 권혁경은 조금씩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경은 지난 7월 11일 KT전을 앞두고 1군 포수가 코로나 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긴급하게 1군에 콜업돼 선발 포수로 프로에 데뷔한 바 있다.

KIA는 33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이젠 순위를 끌어올리기에 시간이 부족해보인다. 때문에 팀 운영 방향성을 내년 시즌에 맞춰야 할 시기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투수 쪽에선 계속 선발조에서 던지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관전포인트다. 윤중현 한승혁을 지켜보는 것을 중요한 포인트로 잡고 있다"며 "전상현이 이날 연투 계획이 잡혀 있다. 전상현은 이날 던지고 이상없으면 오는 27일 콜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타격 쪽에선 우리가 필요한 순간 때 적시타가 나오느냐가 최근 관건이었다. 남은 30여경기 동안 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회가 생겼을 때 어떻게 어프로치 이후 결과를 낼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최형우의 예상치 않았던 공백기간 있었다. 나지완도 그렇다. 지난해와 비교해 중심타선이 보여줬던 모습은 올해와 상당히 큰 차이가 있었다"면서 "브룩스와 멩덴은 시즌 초중반 부상 시기도 있었고 브룩스는 예기치 않은 상황도 맞았다. 지금 방향성은 남은 시즌 건강하게, 싸움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위닝으로 가져갈 수 있게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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