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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33)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역사적인 연승 행진에 승리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레스터가 5이닝 동안 총 투구수 96개를 기록한 가운데 6회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오스틴 로마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윌슨 콘트레라스를 3루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프랭크 스웰덴까지 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6개.
흐름을 가지로 온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베이더의 투런 홈런을 비롯해 3점을 내면서 8-5로 달아났고, 컵스가 9회말 2사 후 이안 햅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봤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리투수는 김광현이 됐다. 김광현은 시즌 7승(7패) 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7월 23일 컵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로 6승을 거둔 이후 65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53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5연승을 달리면서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1935년 달성한 구단 최다연승인 14연승을 넘어 연승 신기록을 썼다. 86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 자리도 유지했다.
지구 4위 컵스는 5연패. 시즌 전적은 67승 88패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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