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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구위는 뛰어났지만, 결국 문제는 제구였다.
하지만 한화전에선 이런 구위가 흔들렸다. 1회초 선두 타자 정은원에 우선상 2루타를 내준 게 시작이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최재훈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한 최원준은 하주석의 희생번트 때 아웃카운트와 진루를 맞바꿨다.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을 삼진 처리한 최원준은 에르난 페레즈에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상황에 놓였으나, 이성곤을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최원준은 안정을 찾는 듯 했다. 3회 정은원에 볼넷, 노시환에 안타를 내줬으나 페레즈를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 1사후 장규현에 안타를 내준 뒤에도 삼진-직선타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투구수는 일찌감치 늘어나 4회를 마친 시점에서 75개까지 올라갔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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