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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T 위즈가 선두 굳히기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반면 지난 주 5승1패의 호조를 보이며 4위까지 치고 올라온 두산은 한 템포 숨을 골랐다. 57승53패5무로 4위.
빗줄기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소형준은 5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와 1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한 소형준은 평균자책점을 4.76에서 4.52로 낮췄다.
반면, 두산 선발 박종기는 소형준과 똑같이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1회 한꺼번에 4실점하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1회말 한꺼번에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 조용호가 좌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1사후 강백호의 볼넷, 유한준의 2루수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제라드 호잉이 우측 2루타를 날려 2점을 불러들였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허도환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이어진 2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1사후 허경민의 중전안타, 박세혁의 2루수 땅볼로 2사 2루. 이어 강승호의 땅볼을 KT 3루수 황재균이 실책으로 놓치면서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경기 중반 추격 기회를 맞고도 득점에 실패해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3회 1사 1루서 김재환의 병살타가 나왔고, 4회에는 양석환과 허경민의 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박세혁이 1루수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KT는 6회말 한 점을 보태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완벽하게 끌어왔다. 2사후 배정대가 좌월 2루타를 날리자 허도환이 좌중간 2루타로 배정대를 불러들였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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