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다. 오전 내내 내린 비로 그라운드는 함빡 젖어있다. 하지만 일정이 촉박하다.
전날 경기 전에도 잠실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 경기는 예정대로 치러졌다. LG가 5대2로 승리했다.
남은 일정이 빡빡한 데다, 서울의 경우 무관중 경기가 열리는 이상 경기 강행 쪽에 무게를 둔다. 적어도 상상 이상의 폭우가 아닌 이상, 어지간한 장대비에도 사전 취소보다는 경기 시작 시간인 6시반, 혹은 연기된 시간인 7시까지 기다려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는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지만, 외야 그라운드와 워닝 트랙에는 홈팀 LG 선수들이 나와 몸을 풀고 있다.
이날 롯데는 박세웅, LG는 이민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 선수는 앞서 8월 13일 맞붙은 두 팀의 경기에 각각 등판한 바 있다. 다만 박세웅은 선발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반면, 이민호는 불펜으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경기는 롯데가 2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114경기를 치른 LG는 61승48패5무로 삼성 라이온즈와 반경기차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월 반격세가 다소 주춤하다. 최근 10경기 3승6패1무. 7위 NC 다이노스에 3경기 차이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