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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가 밝은 표정으로 훈련했다.
김대우는 국내에 흔치 않은 정통 오른손 언더핸드 투수다. 상체를 최대한 굽힌 상태에서 땅을 긁는 것처럼 낮은 자세로 공을 뿌린다.
낮게 출발한 볼은 치솟았다가 타자 앞에서 다시 떨어진다. 공의 무브먼트가 심해서 언더핸드 투수를 처음 보는 외국인 타자들은 당혹스러워한다.
김대우는 인성이 좋아 선후배들과 친하다. 서글서글한 미소로 후배들을 잘 챙긴다. 넥센에서 삼성으로 이적 후 투수조장을 맡기도 했다.
김대우는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하며 48이닝을 투구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이 필요한 순간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38로 좋지 못하지만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켜내며 후배 투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밝은 미소로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는 김대우의 뱀직구 투구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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