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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A다저스 맥스 슈어저(37)가 시즌 막판 2경기 연속 무너졌다. 사이영상 레이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슈어저는 코빈 번스(밀워키·2.29)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슈어저는 4-0으로 앞선 2회초 빅터 카라티니에게 솔로 홈런으로 첫 실점했다.
5-3으로 앞선 4회에는 2사 후 연속 안타에 이어 프레이저에게 적시 2루타와 내야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5회 첫 삼자범퇴로 반등하는 듯 했지만 6회 1사 1루에서 윌 마이어스에게 중월 3루타를 허용하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중견수 럭스의 수비가 살짝 아쉬웠던 장면. 결국 슈어저는 투구수 97개를 끝으로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6-9로 뒤지던 8회 솔로 홈런 3방으로 단숨에 9-9 동점을 만들면서 슈어저는 패전을 면했다. 다저스는 8회만 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 속에 시거의 역전 결승 투런포로 11대9로 재역전승 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대로 끝나면 슈어저는 올 시즌 30경기 179⅓이닝 15승4패 평균자책점 2.41 탈삼진 236개로 마치게 된다. 사이영상 레이스 유력주자였던 그가 마지막 2경기에 발목을 잡힐 공산이 커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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