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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2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안타깝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졌다. 당연히 팀 상황과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서 결정되겠지만, 우리 팀 같은 경우 뎁스 이슈가 중요한 것 같다"며 "이제 2군에 합류하고, 합류 예정인 선수들이 있다. 발목 문제 등 작은 부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2군에서 준비가 돼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이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쌓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군에 콜업돼 기회를 주고 싶은 선수들을 콕 짚어 말했다. 주인공은 내야수 김석환과 포수 권혁경이었다. 김석환은 최근 KIA 2군에서 가장 '핫'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현역으로 지난 5월 군 전역 이후 8월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됐다. 그러다 2군에서 코로나 19 이슈 때문에 2주 자가격리를 거쳐 9월 14일부터 다시 경기를 뛰고 있다. 타격감은 더 좋아졌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의 2군 경기에선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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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은 "김석환은 경기도 잘 뛰었는데 최근 발목 부상을 했다.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해봐야겠지만, 전날 안타도 몇 개치고, 홈런도 쳤다. 몸 상태가 점점 준비가 되는 단계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혁경도 1군에 합류해 있다. 1군에 있는 동안 출전 기회가 없었지만 송구 문제를 고친 뒤에 투입시켜야 한다. 오정환도 콜업을 했는데 류지혁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내야에서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 박정우는 지속적으로 기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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