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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달 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단단히 화를 냈다.
이 작심발언 이후 수베로 감독은 계속해서 '탱킹 DM'을 받고 있을까.
수베로 감독은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읽은 DM만 80개 정도 된다"면서 "내용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읽은 것 중에는 이해를 해주신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 리빌딩을 선언한 팀이다. 팀 운영 기조나 뎁스 등 애초부터 5강권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현재까지 버릴 수 없는 법. 리빌딩도 어느 정도 성적을 내면서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수베로 감독과 한화 구성원들이 최하위가 유력한 시즌 말미에도 승리를 외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모두가 꺼려왔던 지난날의 토양을 바꾸고, 새 시즌 변화의 희망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서다. 이런 이들에게 단지 불분명한 미래를 위해 오늘을 내던지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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