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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기만 하고 듣기만 했던 옆집의 가을 DNA.
LG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겨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양석환은 "확실히 대단한 팀이구나 생각을 했다"라며 "올해 두산에 온 강승호나 박계범과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올해는 안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는 양석환은 "9월에 거짓말처럼 연승을 하는 것을 보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진짜 큰 무대에서 많이 뛰어봐서 그런지 다르더라"라고 했다.
두산의 가을 DNA가 양석환에게도 심어졌을까. 양석환은 "나는 아직 가을 야구를 해보지 못했다. 형들을 믿고 있다"며 "이미 팀에 녹아들긴 했지만 더 팀에 녹아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1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6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결승타를 쳤다.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LG가 가장 믿는 셋업맨 정우영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다. 아직 아니라고 했지만 양석환도 이미 두산의 DNA가 심어져 있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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