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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1)이 후반기 최악의 피칭을 했다.
안우진은 후반기 세 번째 선발 등판. 그러나 앞선 두 차례의 피칭과 달리 경기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까지 나왔지만, 제구 난조와 상대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발목이 잡혔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구자욱을 뜬공 처리했다. 이후 박해민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2아웃까지 챙겼지만, 호세 피렐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강민호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결국 이원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나왔다.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3실점 째를 한 안우진은 오선진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 집중타에 고전했다. 2사 후 오선진 김헌곤 박해민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 헌납한 안우진은 구자욱의 적시 3루타로 추가로 두 점을 더줬다. 피렐라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안우진의 실점을 7점까지 불어나 있었다.
3이닝 동안 안우진은 총 78개의 공을 던졌고, 결국 1-7로 지고 있는 4회 윤정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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