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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02일전 중단된 경기가 다시 펼쳐진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도 생경한 경험이다.
해당 경기의 선발로 나섰던 이영하는 두산 필승조로 바뀌었지만, 이미 교체된 뒤라 등판할 수 없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회까지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지 않았지만, 전날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던진 관계로 역시 나설 수 없다. 1점차인 데다 양팀 모두 5강 순위싸움 중인 만큼 절박함이 남다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해보지 않은 경기라 새로운 건 사실인데, 늘 하는대로 할 뿐"이라고 운을 뗐다.
두산은 전날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4대3, 9회초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어제 졌으면 3연패인데 다행이다.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 "선발 최승용은 빠르게(⅔이닝) 교체되긴 했지만, 자기가 가진 공을 던졌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앞으로도 박종기와 함께 선발로 쓸 생각이다. 왜 불펜에선 잘 던지는데 선발만 나가면 고전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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