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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화는 시즌 전적 47승10무 72패가 됐다. 6위 SSG는 시즌 60패(58승 11무) 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1회말 1사 후 최재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하주석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따. 이후 페레즈의 적시타와 김태연 타석에서 나온 포수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SSG는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찬형이 볼넷을 골라낸 뒤 최지훈의 진루타와 추신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7회까지 양 팀 모두 침묵한 가운데 8회에 다시 승부에 불이 붙었다.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오태곤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이후 추신수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루까지 훔친 추신수는 한유섬 타석에서 상대 보크로 홈을 밟았다. SSG는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페레즈가 김태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페레즈의 시즌 5호 홈런.
SSG는 9회초 선두타자 김찬형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승리 잡기가 불발됐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기습 번트로 출루했다. 정은원의 희생번트와 최재훈의 고의4구, 하주석 타석에서 나온 몸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로 나온 노시환은 김택형과 풀카운트 접전 승부를 펼쳤고,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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