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1년 10월 10일(한국시각)은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겐 특별한 날로 기억될 듯 하다.
러프는 2019시즌을 마친 뒤 삼성과 결별하고 미국으로 복귀해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길은 순탄치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할 때만 해도 그가 빅리그 콜업 통보를 받을진 미지수였다. 시범경기 타율 4할5푼8리를 기록한 러프는 내심 콜업을 기다렸으나, 코로나19로 리그가 무기한 중단되는 상황을 맞았다. 그의 활약을 지켜본 샌프란시스코는 단축시즌 개막이 결정된 시점에서 러프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했고, 러프는 지난해 40경기 타율 2할7푼6리, 5홈런 18타점, OPS(출류율+장타율) 0.887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러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25만7500달러에 1년 계약을 하는데 성공했다.
러프는 올 시즌 177경기 타율 2할7푼1리(262타수 71안타) 16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4를 기록했다. 선발-백업을 오가는 와중에도 두 자릿수 홈런 및 높은 OPS를 기록하며 팀의 107승 돌파에 힘을 보탰고, NLDS 로스터 26인에 합류하면서 첫 가을야구까지 경험하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