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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각각 1위 다툼과 가을야구를 향해 마음이 바쁜 팀들이다. 하지만 그 간절함의 끝은 무승부였다.
두 투수는 3회까지 각각 삼진 4개,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자웅을 겨뤘다. 하지만 균형은 4회초에 깨졌다. LG는 오지환와 이영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영빈이 2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오지환이 홈까지 파고들며 선취점을 뽑았다. 최고 150㎞에 달하는 직구를 앞세워 남다른 피칭을 펼치던 스트레일리를 한순간 허탈케 한 한수였다.
LG는 4회에도 오지환과 이영빈,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4-0까지 앞섰다. 가을야구를 향한 마음만 바쁜 롯데를 뒤흔든 연속 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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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어진 2사 2,3루, 그리고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선 잇따라 범타에 그치며 사직의 롯데팬들을 힘빠지게 했다..
9회는 양팀 마무리가 맡았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9회초를 마무리짓고, LG도 이틀 연속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롯데는 선두타자 전준우가 3유간 안타로 출루했고, 안치홍이 깔끔한 보내기 번트를 댔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안중열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3시간40여분의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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