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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실패-대기록 달성- 극적인 동점타
초반부터 LG로 기울었던 경기에서 롯데는 극적인 동점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그 동점타의 주인공은 손아섭이었다.
추재현이 볼넷으로 진루하고 마차도가 우전안타를 때리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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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이 아쉬웠던 순간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초구 112km의 커브에 배트를 갖다 댄 손아섭이 뛰어 나가다 자신의 타구에 맞았다.
이에 LG 류지현 감독은 아웃이 아니냐며 차정구 주심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손아섭은 파울 타구에 몸이 닿은 것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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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사 1,2루가 됐고 후속 타자 이대호와 전준우가 모두 아웃을 당하면서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손아섭의 번트 실패가 추격 찬스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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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는 4회 말 드디어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무사 1,3루에서 정훈의 땅볼, 추재현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6년 연속 150 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용택(2012~2018, 7년 연속), 최형우(2013~2018, 6년 연속)에 이은 KBO 역대 3번째 대기록이었다.
대기록보다는 팀에게 적시타가 더 중요했던 상황에서 손아섭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손아섭은 6회 말 2사 1,2루에서 LG 최성훈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4-4 동점을 이뤄 냈다.
결국 손아섭의 시즌 151번째 안타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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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의 길목에서 펼쳐진 엘롯 라시코에서 손아섭이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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