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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홍원기 감독이 한현희의 복귀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월4일 수원 KT전 이후 104일 만의 등판. KBO리그를 강타한 '호텔음주 사건'에 안우진과 함께 연루돼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했다.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첫 경기.
복귀전을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2군에서 볼 스피드가 142㎞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어차피 제구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 "직접 본 게 아니라서 구위에 대한 확인이 안됐기 때문에 80구까지 잡고 있는데 경기 여부에 따른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3-4로 뒤진 6회부터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이 7회 4-4 동점을 만들면서 한현희는 복귀전 패전은 면했다. 하지만 팀은 끝내 4대5로 역전패 하며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절체절명의 순간, 복귀전에서 팀 승리란 결과를 얻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던 하루.
100여일의 공백을 감안하면 그나마 희망적인 구위와 제구력. 경기를 치를수록 점차 자신의 구위를 회복해 갈 전망이다.
홍 감독은 "오는 화수목 경기는 등판 계획 없고, (띄엄띄엄 있는) 잔여 경기에서 선발 내지 1+1 등 다양한 기용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한현희의 향후 기용 방안을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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