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7일 잠실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등판한 현도훈(28)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2군에서 몸을 만든 현도훈은 지난 8월 중순부터 1군에서 활용됐다. 불펜투수로 기용됐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8월 12일 삼성전에선 2이닝 4실점, 8월 15일 키움전에선 1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8월 21일 한화전에선 1볼넷 이후 곧바로 강판되기도.
|
4회에도 선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사 이후 포수 최용제의 2루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5회에도 KIA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위기는 1-0으로 앞선 6회 닥쳤다. 선두 박정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김민식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강판됐다.
이후 이현승이 다행히 2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현도훈의 실점도 2점에서 멈췄다. 최원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후속 김선빈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