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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소형준의 2021시즌은 지난해와 판이하게 다르다.
하지만 올시즌은 기복이 심한 편이다. 22차례 선발 등판에서 16차례 5이닝 이상 던졌다. 6승6패, 평균자책점 4.37. 승리가 적었고, 평균자책점도 높아졌다.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성적을 낸 이유는 커맨드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넣지 못하다보니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속도 조금 떨어진 수치를 보인다. 소형준은 "커맨드가 흔들려 잡으려고 하다보니 팔 스윙의 아치가 작아진 것 같다"라며 "두산전서 작년에 던진 느낌을 조금 받은 것 같다. 이 느낌을 다음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인왕을 차지한 뒤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린 소형준. 그래도 배운 것이 있었다. 소형준은 "작년엔 모든 경기에서 좋은 커맨드를 보였지만 올해는 왔다갔다 했다"면서 "올해는 안좋은 컨디션에서도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은 안 것 같다"라고 했다. "공이 안들어가도 타자가 치게 해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게 해야한다. 맞는다고 다 안타가 되는게 아니고 잡히기도 하니까 그 코스만 던지지 않고 타자들이 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그가 생각한 것을 말했다.
KT로선 시즌 막바지 순위싸움도 해야하고 포스트시즌도 치러야 한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소형준이 제 모습을 찾는다면 훨씬 안정적인 마운드를 운영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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