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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주에 걸쳐 7경기 연속 '무승'이다. 정규시즌 우승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경기전 류지현 감독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최선을 다했는데 정말 어렵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기는 것만큼 좋은 분위기 전환이 어디 있냐"며 거듭 한숨만 내쉬었다.
경기 초반은 그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는듯 했다. 에이스 켈리는 손아섭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1회부터 2실점했고, 3회에는 지친 오지환 대신 유격수로 나선 구본혁의 거듭된 실수 속에 허무하게 1점을 더 내줬다. 타선은 롯데 박세웅에게 5회 2사까지 퍼펙트로 틀어막혔다.
하지만 9회초 진해수가 6년 연속 50경기를 달성한 기쁜날 한동희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 9회말 홍창기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잡은 마지막 기회는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 클린업의 침묵 속 허사가 됐다. 특히 마지막 오지환의 안타성 타구가 롯데 중견수 장두성의 다이빙캐치에 가로막힌게 아쉬웠다.
이로써 LG의 정규시즌은 고작 5경기 남았다. 우승은 커녕 3위가 현실적인 결론이 됐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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