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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과연 몇 개의 트로피를 손에 쥘까. '이도류'의 시상식 접수가 시작됐다.
오타니는 올시즌 투타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쳐 역대 16번째 수상자로 결정됐다. 앞서 가장 최근 수상자는 2014년 데릭 지터와 전설적인 캐스터 빈 스컬리다. 일본인 선수로는 2004년 262안타를 치며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스즈키 이치로 이후 17년 만이다. 이치로의 경우 시상식은 2005년에 열렸다.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타율 2할7푼5리,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5를 올렸으며,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130⅓이닝, 156탈삼진을 기록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타니는 이 상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며 "커미셔너사무국 임직원과 논의를 한 결과 이런 위대한 시즌을 기념할 만한 뭔가를 하지 않는 건 실수로 남을 것이란 결론을 얻었다. 우리는 그런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실버슬러거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도 확실시되고 있다.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를 받느냐 여부가 관심사일 뿐이다.
오타니는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 커미셔너께서 주는 상인데 기꺼이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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